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진료하는 연세마이덴치과
마이덴 칼럼
보통 치아가 시리다고 하면 충치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충치가 없는데 치아의 시림이나 통증이 특정 부위에 계속 발생한다면 어떨까요?
이런 경우 치아균열증후군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이번시간에는 치아균열증후군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치아에 가느다란 금이 가 시큰거리거나 찌릿찌릿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치아균열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치아에 무리가 가 미세한 균열이 일어나며, 균열의 정도에 따라 증상이 미약하기도 하지만
씹을 때 찌릿하거나, 시큰한 느낌이 들거나,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치아의 바깥 부분인 법랑질과 그 안쪽의 상아질까지 균열이 있는 상태를 치아균열이라 하며,
치아의 금이 오랜 기간 충격이 가해져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중년층에 접어들어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치아균열증후군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치아에 과도한 하중을 줄 수 있는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
2. 이를 꽉 무는 행동, 심한 이갈이 같은 모든 생활습관
3. 나이가 들면서 쌓인 치아의 피로도
4. 치아의 환경적인 요인, 환자의 교합 상태
치아균열은 한꺼번에 균열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고 오랜 기간에 걸쳐서 진행이 됩니다.
균열이 계속 진행되는 경우에는 발치가 필요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아균열증후군이 진행되는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균열은 유리에 금이 갔을 때처럼 천천히 진행이 됩니다.
때로는 치아 끝 부위로 진행되어 치아의 한 부분이 깨져나가거나 치아의 뿌리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균열이 진행된 틈으로 세균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에는 뿌리 끝 주변 뼈조직에도 염증을 일으켜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심한 통증이 생길 때에는 이미 진통제나 항생제만으로 조절하기 어려워지는 시기입니다.
금간 치아를 방치할 경우 치아의 틈 사이로 가스가 팽창, 수축 과정을 거쳐
통증이 계속 느껴질 수 있으며, 균열된 부위로 세균이 침입하여 염증 또는 신경 손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아균열증후군에는 무엇보다 깨짐과 벌어짐의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쪽에서부터 치아의 균열이 발생하여 뿌리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치아가 멀쩡한 것 같아도
최악의 경우에는 발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하여 크라운을 씌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임시치아를 만들어서 장착을 해주고 씹을 때 불편감이나 시린 증상이 사라지면
신경치료없이 최종 씌우는 크라운 치료를 진행하고, 만약 임시치아까지 했는데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신경치료 후 증상이 사라졌을 때 크라운 치료를 진행합니다.
간혹 신경치료까지 진행을 했는데도 씹을 때 찌릿한 증상이나 시큰거림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는
보통 뿌리 쪽으로 금이 진행된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는 발치까지 진행을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신경의 상태와 치아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의료진의 능력과 노하우가 필요하며,
가급적 치아 균열이 더 진행되기 전에 조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아균열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를 꽉 무는 습관이나 이갈이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생활습관에서부터 천천히 고쳐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꽉 무는 습관이나
잘 때 이갈이를 하는 습관은 치아에 강한 힘이 가해져 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질기고 단단한 음식을 먹을 때는, 잘게 해서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지 않고 골고루 씹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금간 치아의 요인은 한 가지로 단정 지을 수 없어 완벽한 예방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오징어, 견과류 오돌뼈, 사탕 등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을 주의하고
음식물을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이를 꽉 무는 습관 등을 고치신다면
또 다른 균열을 막을 수 있으며 치아, 턱관절에도 좋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습관적인 행동이기에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며
다른 방법으로 긴장을 푼다면 치아건강도 지킬 수 있으니 반드시 치과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예방을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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